다저스의 후안 피에어가 1회초 제프 켄트의 2루타때 3루를 돌아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ML 첫 10승 휘파람
에인절스 5연패 늪…A’s에 1-4 무릎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2연전을 휩쓸며 서부조 우승을 다툴 메인 라이벌에게 강력한 조기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17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다저스는 4-4 동점이던 7회초 1사 3루에서 후안 피에어의 우월 3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이어진 송구에러로 피에어마저 홈을 밟아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 5-1 승리에 이어 2게임 시리즈를 싹쓸이한 다저스(10승4패)는 3연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고 D백스(9승6패)와의 승차도 1게임반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날 잡은 3차례 리드 중 첫 두 번의 리드는 지키지 못했으나 궁극적인 마지막 리드를 지켜냈다. 1회초 제프 켄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2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4회초 2안타와 포볼, 희생플라이를 묶어 2득점, 3-1로 달아났으나 곧바로 4회말 선발투수 브렛 탐코의 치명적인 송구실책이 빌미가 돼 3실점하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5회초 피에어와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연속 2루타로 간단히 4-4 동점을 만든 뒤 7회 피에어의 3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번엔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편 LA 에인절스(6승8패)는 오클랜드 A’s(7승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1-4로 고배를 마시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A’s는 이날 단 6안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4회말 바비 크로스비가 에인절스 선발 제로드 위버로부터 0-0 균형을 깨는 스리런홈런을 뽑아내는 등 4회에만 3안타를 집중시키고 포볼과 실책을 묶어 승부를 가른 4점을 뽑았다. 이날 부상자명단에서 나와 시즌 데뷔전을 치른 위버는 6이닝동안 4안타 2포볼로 4실점(3자책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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