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도… 성당에서도… 사찰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실리콘밸리에서도…
미국장로교전국한인교회협의회(NKPC) 총회장인 최명배 목사는 17일 버지니아공과대학의 찰스 스티거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미 전국 430여개 한인교회를 대표하여 e메일로 보낸 서한에서 너무나 놀라운 참사를 당한 희생자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 후 “학생과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인교회협의회는 회원교회들에게 수요예배나 주일 예배때 슬픔을 당한 유족과 이번 일로인해 한인사회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명배 목사는 이번 일이 너무 슬프고 범인이 한인이라는 것에 더욱 총격을 받았다면서 이들을 위한 기도와 예배를 통해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라메다장로교회는 오는 20일 저녁 희생자를 위한 촛불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또 사건이 일어난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대서양한미노회를 통해 화환 보내기와 메모리얼 펀드가 설치될 경우 성금을 보낼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장로교한인교회협의회 총회장은 최명배 목사, 총무는 이유신 목사(수도장로교회 설교목사)가 맡고 있다.
한미연합회(KAC)를 중심으로 한인단체들이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버지니아텍 펀드’를 조성키로 합의한 가운데, 북가주에서는 한인 교인과 타 민족계 교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추모예배가 준비되고 있다.
오는 24일(화) 저녁 7시 30분 산호세 소재 주빌리교회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예배는 주류사회 교회인 주빌리교회가 주관하고 산호세교회협의회(회장 이성호 목사), 북가주침례교협의회(회장 김세형 목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예배의 공식 명칭은 ‘버지니아 총격사태를 위한 베이지역 한인교회와 미국교회의 연합기도회’로 ▶버지니아텍에서 희생당한 학생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 ▶미국 땅에서 이 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 ▶미국 땅이 다시금 평안을 되찾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용기를 달라는 기도 ▶미국 땅의 캠퍼스마다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기도 ▶앞으로 베이지역의 한인사회가 미국사회와 연합하는 일을 위한 기도 등의 기도주제들을 갖고 열릴 예정이다.
한편 북가주 한인사회 각 성당과 사찰에서도 일요미사 및 일요법회 등을 통해 이번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과 슬픔을 같이하는 기도를 올리는 한편 각별한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손수락/김철민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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