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총영사관 합동회견
20일(금) 저녁 순복음 상항교회서 추모예배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으로 인해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버지니아텍 총격사건과 관련해서 합동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견에서 천인필 부총영사는 “이번 사건은 불행하고 애석한 일이다.”며 “200만명 가량의 동포와 10만명 가량의 유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이다.”라고 교민들을 안심시켰다.
부총영사는 이어 “사건 자체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며 “단지 미국인들을 자극하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유흥업소 등에서의 충돌 가능성이 높으므로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덧붙여 한인업소에서 피해를 당했을 시에는 즉각 치안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석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과 용의자가 한국계라는 데 두 번 충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주류언론이 인종과 국적에 초점을 두지 않고 조승희씨의 정신적인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서 다행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금요일에 촛불 추모예배를 계획중이다. 많은 교민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 추모예배는 샌프란시스코 상항순복음교회에서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회견에 앞서 이번 참극은 단순한 인종적 문제로서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원인규명이 있어야 할 사건이라며 본질을 벗어난 호도를 경계한 뒤 현명하고 성숙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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