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축구협회 22일 긴급이사회 향후대책 논의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4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 준비비 및 진행비 분담 등을둘러싸고 미주체전 조직위(위원장 윌리엄 김)와 몇몇 경기단체 간 불협화음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축구협회(회장 이상호)가 오는 22일(일) 오후 6시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갖는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17일 경기장 사용계약 등 원활한 준비를 위한 소정의분담금을 조직위에 요청했으나 한달이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조직위 간부들의 ‘추후지급 구두약속’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상당수 임원들은 특히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미결과제로 남아있는 SF체육회 공금의혹 및 편법 회장추대 등 일련의 문제에서 윌리엄 김 위원장이 포함된 집행부와 맞서왔음에도 올해 2월 ‘의혹은 의혹, 체전은 체전’라는 명분하에 대승적 협조의사를 발표하고 선수선발 경기장섭외 등 구체적 실천을 보였으나 조직위가 경기장 예약 단계에서부터 ‘최소한의 성의표시’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축구협회의 결정은 동병상련의 몇몇 다른 경기단체에도 유사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앞서 야구협회(회장 넬슨 최)도 지난 15일 윌리엄 김 위원장에게 경기장 예약을 위한 보조금 지급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추가 약속시한 내에 이행되지 않으면 중대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음을 통보했다.
한편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터뷰 등지난달 17일 재미대한체육회 총회와 미주체전 후원의 밤 행사 등 기회있을 때마다 “11개월 전 경기장 확보” 등 완벽한 준비를 강조했으나 여러 종목의 경기장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미흡해 정상적 경기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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