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는 코비 브라이언트. 브라이언트는 2년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워리어스 승리로 PO행 좌절
레이커스는 킹스 격파 7번시드 확정…선스와 PO 1회전 격돌
LA 클리퍼스에게 ‘기적’은 없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8일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완파함에 따라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시즌 최종전 승패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호네츠에도 83-86으로 패해 승률 5할선 밑으로 떨어진 40승32패의 전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호네츠와 시종 박빙의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이후 포틀랜드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욕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호네츠에 이기고 워리어스가 블레이저스에 져야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던 클리퍼스로는 자신들의 경기보다 30분 먼저 시작된 워리어스-블레이저스전에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워리어스(42승40패)가 해프타임에 64-46으로 크게 앞서가자 사실상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워리어스는 블레이저스를 120-98로 완파하고 서부컨퍼런스 8번시드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고 클리퍼스는 기차 떠난 후에 승률 5할선 유지라는 마지노선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안방에서 3점차로 고배를 마셔 서글프게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새크라멘토 원정경기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4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타고 킹스를 117-106으로 격파, 시즌 42승40패로 서부컨퍼런스 7번시드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서부 2번시드인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회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34점을 보탠 브라이언트는 시즌 게임평균 31.6득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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