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트’프로그램
낮고 안전한 고정이자 상품 제공
연방정부의 양대 모기지 보증공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위험부담이 낮은 새로운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주 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모기지 금융시스템을 지탱하고 있는 양대 모기지 공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전국 주택경기는 물론 미 경제 전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니얼 머드 패니매 최고경영자와 리처드 사이론 프래디맥 최고경영자는 17일 연방하원 재정위원회에 출석, 앞으로 최소한 200억달러이상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추가로 구입, 위험부담이 낮은 새로운 고정이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을 오는 여름까지 내놓겠다고 말했다.
양 공사는 또 현재 최고 30년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만기기간을 40년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의 경우 절대다수가 변동이자 상품인데 이들 상품의 경우 첫 1, 2년간은 낮은 이자율로 고객들을 유혹하지만 이후 페이먼트가 껑충 뛰면서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자율이 껑충 뛰는 시점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일반 모기지보다 두배이상 높다.
패니매는 구체적으로 오는 여름까지 ‘홈스테이’(HomeStay)라는 새로운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두자리 숫자의 높은 변동이자율을 지불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소지자가 낮은 이자율의 고정이자 모기지로 재융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만기기간도 최고 40년까지 늘릴 수 있다. 패니매는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재융자를 할 경우 월 페이먼트를 평균 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니매와 프래디맥은 전국 단독주택 모기지 대출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4조달러의 모기지를 보증하면서 모기지 업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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