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크로니클, 정체성 혼란 크게 다뤄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의 충격으로 한인 1.5세 자녀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뮤니티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SF 크로니클지는 19일자 보도에서 조승희씨가 저지른 사상최대의 총격사건으로 인해 커뮤니티내 자녀교육 문제와, 특히 정체성의 혼란을 가장 많이 겪는 1.5세 자녀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1.5세에 대해 미국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릴적 이민을 온 세대로서, 미국인으로서도 한국인으로서도 전적으로 소속감을 느끼지 세대로 분석했다.
비록 조씨의 고립된 정신상태의 원인을 딱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한인 커뮤니티내에서는 이미 자녀와의 교류 문제가 낯선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씨의 문제로 인해 한인 자녀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는 것.
한인 1.5세 부동산업자 피터박씨는 “이민자 부모들은 일하느라 바빠 자식들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지 못한다”며, 자신이 어릴적 이민 와 학교 적응이 매우 힘들었으며, 어머니가 의류 공장에서 장시간 일했다는 힘든 시절 경험도 털어 놓았다.
한편 신문은 이번 참극으로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각성하는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한국이 이번 일과 상관이 없으며 죄책감은 과잉반응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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