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컨벤션 특수를 누리고 있는 타운의 한 호텔에서 고객이 체크인을 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4월 예약률 100% 육박… 한국·타주 방문객도 늘어
“호텔 방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한인 타운 호텔들이 모두 빈방 없음을 내걸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암 관련 세미나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최대 인테리어 및 집단장과 관련된‘홈 임프루브먼트 쇼’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일명‘LA 컨벤션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A 컨벤션 센터에서 특정 이벤트가 진행되면 LA 인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물론 타주에서도 방문이 증가해 한인 타운 호텔 객실 투숙율은 자연 증가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한인 타운 호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컨벤션 기간 동안은 객실 요금도 평상시 금액보다 20% 가량 높은 컨벤션 레잇(rate)이 적용되지만 이미 2-3개월 전부터 예약이 시작되어 방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옥스포드 팔레스, JJ 그랜드, 가든스윗, 뉴서울, 로텍스 등 대표적인 한인 호텔의 평균 예약률은 이미 90-95%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몇몇 호텔들은 투숙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JJ 그랜드호텔의 허완 매니저는 “LA 컨벤션 행사가 활발한 올 4월 한 달 동안은 투숙율이 100%로 더 이상 빈방이 없는 상태”라며 “컨벤션 행사 외에 한국 관광객들이나 비즈니스로 타주에서 방문한 고객들은 예약 없이 방을 찾아 모두 그냥 돌아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옥스포드 호텔 역시 예약 및 투숙율이 100%로 빈방이 전혀 없는 상태다.
옥스포드 호텔의 한 관계자는 “4월초부터 예약 없이 방을 구하는 손님들은 빈방 구하기가 어려 울 정도로 투숙율이 100%를 기록했다”면서 “주로 컨벤션에 참가하는 한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여행전문 사이트를 통한 주류시장 광고로 타주에서 LA를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투숙율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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