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인천공항 LSG케이터링센터에서 실시한 와인선정회에 초대된 국제 소믈리에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와인을 평가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기내 와인소비 급증
‘시젬성스 2004(6eme SENS 2004), 마퀴 드 캉트냑’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한 와인들이다. 세계적인 명품 와인 못지 않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기내 와인에 선정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따르면 지난 한해 양사 승객들이 소비한 와인은 107만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72만병, 아시아나가 35만병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퍼스트 클래스에만 11종을 포함 전체 클래스에 36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퍼스트클래스 9종, 비즈니스클래스 8종, 트래블클래스 8종 등 25종의 와인을 기내 서비스하고 있다. 대한항공 승객은 ‘시젬성스 2004’(6eme SENS 2004)를, 아시아나 승객은 ‘마퀴 드 캉트냑’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들의 와인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LA~인천 등 미주노선의 와인소비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양 항공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항공사들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와인 전문가들까지 동원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년 와인 소비량이 늘고 있다”면서 “노선별로 특화된 총 9개국의 와인을 소비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매하는 등 품질 유지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천상의 와인 2006’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 1위를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3위권 내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3년마다 와인을 바꾸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높은 고도에서 사람의 미각이나 후각이 달라지는 점과 고품격 기내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와인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지난10일 세계적인 소믈리에를 초청해 와인평가를 한 바 있다. 여기에는 총 25개의 와인 업체가 참여해 133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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