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 매스터스 4강
나달은 클레이코트 65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2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몬테카를로 매스터스시리즈 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페러(16위․스페인)를 2-0(6-4, 6-0)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4강에 오르며 개인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
프로로 전향한 1998년 9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실내 투어경기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페더러는 이날까지 9년간 500승127패를 마크, 80%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전날 이형택을 누르고 8강에 오른 페더러는 이날 페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가볍게 500승 고지에 안착했다.
그는 500승 달성에 대해 여기까지 오게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뒤 피트 샘프라스는 내게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다. 500승 중 지난 2001년 윔블던 16강에서 우상인 샘프라스를 3-2로 꺾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페더러는 상금 11만6,000달러를 확보, 총상금 3,000만달러도 넘어섰다. 그는 대회 전까지 2,99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역대 상금랭킹 1위는 4,328만달러를 번 샘프라스이고 지난해 은퇴한 안드레 애거시가 3,115만달러로 뒤를 잇고 있으며 페더러가 3위에 올라있다. 물론 현역선수 가운데는 단연 페더러가 1위다.
한편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은 이날 필립 콜슈라이버(59위․독일)를 2-0(6-2, 6-3)으로 제압하고 클레이코트 65연승을 내달렸다. 우승상금 46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패권은 페더러-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1위․스페인), 나달-토마스 베르디흐(14위․체코)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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