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에인절스의 거포 블라드미어 거레로가 5회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선발 손더스 VT모자 쓰고 시즌 2승
다저스는 파이어리츠에 10-2 압승
LA 에인절스가 선발 조 손더스의 호투와 돌아온 슬러거 블라드미어 거레로의 홈런포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6연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20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모교인 버지니아텍 모자를 쓰고 나선 손더스는 6이닝동안 매리너스 타선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에인절스의 8-4 승리를 견인, 시즌 2승(0패)째를 올렸다. 또 지난 16일 경기에서 투구에 손목을 맞아 두 경기에 결장했던 거레로는 솔로홈런 포함, 3안타를 뽑아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버지니아텍 출신 선수인 손더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버드 실릭 커미셔너의 특별 허락을 받고 버지니아텍 모자를 착용한 것은 물론 신발에도 ‘VT’를 써넣고 경기에 나섰고 경기 전 묵념시간엔 눈에 눈물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에인절스(7승9패)는 1회와 3회 2점씩을 뽑아 초반 기선을 제압한 뒤 5회 거레로의 솔로홈런으로 5-0을 만들고 6회 1점, 7회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LA 다저스(12승5패)는 전 감독 짐 트레이시가 이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맞아 장단 13안타를 퍼부으며 10-2로 압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 랜디 울프는 6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파이어리츠 타선을 산발 6안타 1점으로 묶고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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