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은 후세들 위한 텃밭 가꾸기
상항한국학교 운영기금 모금을 위한 만찬이 21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케더드랄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우 신임 SF총영사를 비롯 박준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장, 최봉준 한미노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상항한국학교가 시설사용료나 학생들의 격감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상항한국학교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면서도 한인들의 기여도는 다소 부족한 것 같다면서 상항한국학교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언어가 한민족의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며, 좀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행사들이 오늘로만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물적, 정신적인 지원이 계속됐으면 한다. 상항한국학교가 한국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총영사관도 노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F한인회 박준범 이사장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 문제도 부모와의 대화부족에서 온다고 본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한국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이 상항한국학교 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물러난 후에도 상항한국학교의 주체가 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런 행사에 꼭 동참해 달라”며 “우리 이민 1세들은 한국말을 가르쳤다는 것에서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키운다는 시각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순희씨와 김해원씨에게 감사패가 증정됐으며, 이어 2부 순서에서는 장고(박순예), 북(장애옥)연주, 그리고 상항 어린이 무용단의 재즈 무용 등이 선을 보였다. 또 소프라노 선우지영씨가 김희정씨의 반주에 맞춰 동심초,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박홍순 기자>hspark7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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