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수 2안타 100% 출루 거인 4번 존재감 빛났다… 이병규 방망이 침묵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4타수 무안타로 저조했다.
이승엽은 22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2타수2안타,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7-1로 크게 앞선 5회말 수비때 오다지마 마사쿠니로 교체됐다.
전날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승엽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배려 차원에서 바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투수 고지마 다쓰야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투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6번 아베의 안타로 홈을 밟아 12득점째를 기록했다.
5회에는 무사 2,3루 상황에서 한신의 두 번째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4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12타점째)을올렸다.
이승엽은 7번 데이먼 홀린스의 주자 일소하는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만 2득점(13득점째)을 기록했다.
이날 전 타석 출루와 함께 2타수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도 0.299(77타수 23안타)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멀티히트와 2번 타자 다니 요시토모의 8회 투런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라이벌 한신을 10-3으로 격파하고 이날 패배한 주니치를 한 경기차 2위로 끌어내리며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일 시즌 첫 경기부터 무실점 행진을 벌여온 요미우리 선발 투수 다카하시히사노리는 4회에 점수를 허용, 29이닝째에 기록이 중단됐지만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전날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병규는 이날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도 0.308(78타수24안타)로 내려갔다.
주니치는 5회초까지 4-1로 앞서가다 5회말 야쿠르트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6-10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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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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