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오늘 레인저스전 선발등판
시애틀 매리너스의 개막전 엔트리에 오르는데 실패했던 우완투수 백차승이 시즌 첫 선발출격의 기회를 잡았다.
매리너스는 23일 텍사스주 레인저스볼팍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백차승을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상대 선발은 레인저스의 에이스 케빈 밀우드.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백차승이 빅리그 승격과 함께 첫 선발의 행운을 잡은 것은 동료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부상자명단 등재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
매리너스는 당초 23일 경기에 저라드 워시번을 내세울 예정이었지만 워시번이 지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 3일밖에 쉬지 못해 백차승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 시즌 후반 빅리그로 승격돼 6경기에서 4승1패 방어율 3.67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백차승은 뜻밖에 찾아온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빅리그 잔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백차승의 선발 맞대결 상대 밀우드는 지난 2005년 12월 4년 5,000만 달러를 받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16승12패 방어율 4.52를 기록한 1선발.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2승2패 방어율 4.91을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 빅리거로서 지난 21일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서재응에 이어 백차승이 또 다시 한인 팬들에게 승전보를 안겨줄 지 주목 된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