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ee Tech의 크리스 리 주장이 천사컴 수비를 제치며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천사컴, Rhee Tech 꺾고 A조 단독선두 유지
직장인농구리그 25일 Dorsey High와 올스타전

제5회 한국일보-KOUSA컵 춘계직장인농구리그 6라운드 이틀째경기에서 ‘무적함대’ 천사컴이 Rhee Tech을 76-42로 대파하고 5승1패로 A조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하베스트교회는 호화군단 한양을 접전 끝에 66-54로 물리쳤고 다크호스 우승후보인 프로퍼티 사이언스도 접전 끝에 엔터프라이즈를 꺾고 4승고지에 올랐다. 이번 주는 올스타전 관계로 정규리그전이 한 주 쉬게 되며 다음 주에 리그가 재개된다. 직장인농구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5일 한인타운내 샤토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직장인 농구리그 올스타팀 대 남가주 고교농구의 명문 Dorsey High팀의 경기로 펼쳐진다.

◆성바오로성당A(4승2패) 69-57 CH Oncology(2승4패)
CH는 애덤 리(18점), 토니 리(12점), 글렌 한(10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전반을 28-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지난대회 MVP인 고운(30점)과 데이빗 한(17점 5리바운드), 양희정(10점 4리바운드)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한 성바오로A는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결국 12점 승리를 따냈다.
◆하베스트교회(4승2패) 66-54 한양(3승3패)
관심을 모은 우승후보간의 맞대결에서 한양은 한양식당 사장이자 팀 주장인 안주영(18점)의 정확한 외곽슛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중반이후 하베스트의 탄탄한 조직력과 화력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S&B(4승2패) 73-56 한국일보(3승3패)
잔 엄(11점), 선 김(26점 7리바운드), 제임스 윤(10점), 크리스 진(25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보인 S&B가 낙승을 거뒀다. 전반을 15-35로 크게 뒤진 한국일보는 후반 이에리(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렌스 전(10점)을 앞세워 후반에만 41점을 뽑아내는 분투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천사컴(5승1패) 76-42 Rhee Tech(1승5패)
전력상 한 수 위인 천사컴의 낙승. 천사컴의 ‘3점슛 전문가’ 샘 차(24점)선수가 3점슛 8개를 잇달아 꽂아넣는 신들린 슈팅터치를 보였다. Rhee Tech은 주장 크리스 리가 14점에 4리바운드를 잡으며 분전을 보였다.
◆ECI(3승3패) 47-39 밸리하나로교회(2승4패)
ECI가 전반 찰리 김(10점), 지미 김(17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21-11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밸리하나로의 추격은 매서웠다. 하나로는 데이빗 양(13점 5리바운드), 제이 전(10점), 리차드 엔리케(9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종료 5분을 남기고 31-29까지 따라붙어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듯 했으나 막판 결정적인 골밑찬스를 놓치는 등 끝내 뒤집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프로퍼티 사이언스(4승2패) 50-48 엔터프라이즈(2승4패)
2점차 결과가 말해주듯 박빙의 대접전이 펼쳐졌다. 다크호스 프로퍼티 사이언스는 전반 앨렌 김(23점), 케이티 박(15점)의 맹활약으로 20-14 리드를 잡았으나 엔터프라이즈는 후반 권종혁(19점)을 앞세운 꾸준한 추격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간 끝에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44-4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자유투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프로퍼티 사이언스는 종료 5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팀 강 선수가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