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포워드 숀 매리언이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레이커스 98 - 126 선스
NBA 플레이오프 1R 2차전
2차전에서는 상대도 안 됐다. 1차전에서 아깝게 역전패를 당했던 LA 레이커스가 재대결에서 복수는커녕 KO패로 드러누웠다.
레이커스는 24일 적지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에서 98-126으로 완패했다. 선스의 스피드에 완벽하게 눌려 연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선스는 작년을 포함, 플레이오프 시리즈 2차전 5연패의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에는 2쿼터 일찌감치 21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3쿼터에 파이널 스코어처럼 점수차가‘28’로 벌어진 싱거운 경기였다.
경기 전‘올해의 식스맨’트로피를 받은‘브라질 특급’레안드로 바르보사가 2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26점을 올리며 선스의 압승을 이끌었다. 선스의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는 마지막 14.5분을 벤치에 앉아 구경만 하고도 16점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작년 플레이오프 때는 무릎부상으로 뛰지도 못했던 아마레 스터들마이어(20점 9리바운드 4블락샷)는 첫 쿼터에 솥뚜껑 같은 손으로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돔의 슛을 날려버리며 레이커스의 사기를 꺾었다.
1차전에서 ‘원맨쇼’로 선스를 꺾으려했던 코비는 이날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려 애를 썼다. 하지만 이날에는 그 작전 또한 통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39점을 올렸던 코비는 마지막 3쿼터 동안 슛은 6번밖에 쏘지 않은 끝에 15점에 그쳤다. 특히 2쿼터에는 딱 한 번 쏜 슛이 안 들어갔다.
26일 3차전을 포함, 다음 두 경기는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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