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벨기에 리그에서 기량 연마
SF 연고 USL 1부 리그 축구팀 캘리포니아 빅토리와 계약
캘리포니아 유일의 USL(United Soccer League) 1부 리그 축구팀 캘리포니아 빅토리(California Victory)에 한인 주전 미드필더 척 김(Chuck Kim, 23세)씨가 입성했다.
캘리포니아 빅토리는 샌프란시스코에 연고를 두고 출발하는 신생 팀으로서 올해 시범경기 10경기 중 7승 1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팀이다. 이 가운데 홍명보와 베컴으로 널리 알려진 MLS(Major League Soccer)의 LA 갤럭시에게 당한 아쉬운 1:0 패배도 포함되어 있다.
척 김씨는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 독일(Alemannia Aachen)과 벨기에(Lierse SK)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짧지만 6개월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의 강점은 스피드.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이며 기술도 좋다. 또한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고 두루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골 욕심은 없다”며 “오로지 팀을 위해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빅토리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공부도 병행하고 싶다는 그는 UC 버클리로 편입하여 법학을 전공하는 것이 목표다.
캘리포니아 빅토리의 홈구장은 샌프란시스코 금문공원(SF Golden Gate Park)의 키잘(Kezar) 경기장이며 홈경기 스케쥴과 티켓 가격은 홈페이지 www.californiavictorysoccer.com을 참조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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