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로부터 미국내 아시아, 태평양계 B형 간염 근절 운동 확산되길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태평양계(Asian Pacific Islander)들의 B형 간염 근절을 위한 캠페인이 25일(수) 오후 5시 30분 차이나타운 뉴아시아 레스토랑(New Asia Restaurant)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80%)이 되는 심각한 질병으로 아시안이 34%를 차지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인구 구성상 샌프란시스코 공중 보건에 큰 골칫거리가 되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내 간암의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1000명당 3명 꼴로 발생하는 만성 B형 간염 비율이 아시안에서는 10명당 1명 꼴로 대단히 높은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본 아시안윅 기금(Asianweek Foundation)의 테드 팽(Ted Fang) 이사는 “B형 간염은 완전히 극복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에 남을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개빈 뉴섬(Gavin Newsom)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공중 보건에 악영향을 끼치는 B형 간염은 다행히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온 미국으로 이 캠페인을 확산해 나가 미국에서 B형 간염을 완전히 극복하자”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 캠페인은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국(SF Department of Public Health), 스탠퍼드 아시안 간 센터(Asian Liver Center at Stanford University), 아시안윅 기금이 주최가 되어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 500여 명에게 무료 B형 간염 검사 행사를 열었던 스탠퍼드대학의 아시안 간 센터는 5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시안 문화 유산 거리 축제(Asian Heritage Street Celebration)가 열리는샌프란시스코 1025 Howard St.(6번가와 7번가 사이)에서 올해도 무료 검사 행사를 갖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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