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도 한 철, 뇌염도 한 철
기온 상승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경보 발령
새크라멘토 지역 신문인 새크라멘토 비(The Sacramento Bee)에 따르면 더운 날씨로 인해 모기의 개체수가 늘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출현이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일본뇌염의 일종으로서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병원균 매개체 관리 공무원들은 아직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지하지는 못했지만, 캘리포니아 내 8개 카운티(임페리얼, 로스엔젤레스, 오렌지, 리버사이드, 산타클라라, 샌디에고, 소노마, 스태니스라우스 카운티)에서는 모기, 닭, 말에게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감염이 보고됐다. 이는 예년보다 조금 이른 추세라고 한다.
데이비드 브라운 새크라멘토 욜로 모기&벡터 콘트롤 디스트릭트 과장은 4월 21일 22일 많은 비가 내렸고 여기에 더운 날씨가 더해짐에 따라 모기의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마련됐다며 사람들이 모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모기는 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에게서 피를 뽑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들이 다른 동물, 특히 인간을 물 때 문제가 발생한다.
작년 캘리포니아 내에서 욜로 카운티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이었으며 총 27명이 감염됐었다. 새트라멘토 카운티는 2005년 177명이 감염되어 미국내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16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미시시피에서만 두 명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케이스가 보고됐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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