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도 판매 줄어
자동차 업계의 4월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의 주된 하락 원인으로는 주택경기 침체 및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 부실에 따른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하락세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자동차는 4월 한달 동안 3만9,137대의 판매를 기록, 전년동월의 4만1,025대보다 4.6%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는 6,743대로 85.3%가 급증했고 반면 소나타(-33.6%)와 투산(-23.5%) 등 대부분 차종의 판매 대수는 줄었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달 2만6,007대를 판매해 지난해의 2만7,807대보다 6.4% 감소했다. 하지만 올 누적 판매는 9만9,610대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했다.
올 1·4분기 판매실적에서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GM은 31만1,6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만5,404대보다 2.2% 하락했다. 누계 판매에서도 122만781대로 지난해(130만8,327대)보다 6.7% 감소했다.
포드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달 22만8,62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26만2,722대) 대비 13%나 떨어졌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19만3,104대로 지난해의 19만95대보다 2% 상승, 미국의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월 상승곡선을 그렸던 도요타도 전년동월의 21만9,965대 보다 4.3% 감소한 21만457대에 그쳤다. 혼다는 12만6,419대로 지난해의 13만9,124대에 1.6% 못 미쳤으며 닛산은 6만1,179대로 전년동월의 7만7,102대보다 14%나 감소했다.
업체별 4월 판매량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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