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서비스(National Park Service, NPS)와 비영리단체인 금문 국립공원 관리위원회(Golden Gate National Parks Conservancy)는 30년전 일반에게 처음 공개된 이래 알카트라즈에 3백5십만불을 들여 가장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새로운 “Doing Time” 오디오 투어가 신설,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일어, 중국어의 8개 국어로 서비스된다. 또한, 독방 설비, 삽화, 그리고 사진이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어 당시 알카트라즈의 일상 생활을 알 수 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는 가볼 수 없었던 Cellhouse 일부 지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도크에서부터 운행되는 트램서비스가 더욱 자주 제공된다. 180석의 오리엔테이션 극장은 알카트라즈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소개하며 환경보호를 위해 2만 마리의 바닷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1800년대에 처음으로 심어진 식물들이 있는 알카트라즈 정원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복원중이다.

금문 국립공원 관리위원회의 전무인 그레그 무어(Greg Moore)씨는 “사람들이 알카트라즈에 도착한 후부터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았던 알카트라즈에서의 죄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번 리노베이션을 평가했다.

알카트라즈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신년을 제외하고 매일 오픈하며, 자세한 정보는 www.alcatrazcruises.com을 참고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