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궁암 등 검진비율 증가세 CFHC 조사결과 발표
한인 커뮤니티 내 자궁경부암 보건교육의 효과가 연구결과 밝혀졌다.
UC 버클리 가족과 지역사회 건강센터 (CFCH)는 한인여성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한 결과,
자궁경부암에 관한 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검진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CFCH의 조엘 모스코비츠 소장과 그의 연구팀은, 지난 수년간 알라메다 카운티 한인 여성들에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권장하는 커뮤니티내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보건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들과 검진여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보건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자궁암 검진을 받는 경우가 증가해 보건교육 이후인 2002년 알라메다 카운티 여성 3명중 2명이 자궁경부암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방암 검진의 경우 보건교육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모스코비츠 소장에 따르면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암검사에 관련한 연구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측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설문조사 및 여성보건관련 한국어 책자를 배포하고. 한인 교회에서 한인여성 2000여명에게 보건교육 워크샵을 실시하는 한편, 자궁세포진 검사(Pap Test)와 유방 조영술(Mammogram)과 같은 암검진을 권장 캠페인도 벌였다.
연구에 참여한 동양인 건강진료소(Asian Health Services)의 조앤 웡씨는 미국 질병예방위원회의 지침에 따르면 21세 이상이거나 성관계를 시작한 모든 여성들은 3년에 한번씩 자궁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하고 40세 이상의 여성들은 1~2년에 한번씩 유방조영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양인 건강진료소는 저소득층을 상대로 저렴한 건강 검사와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어 진료도 가능하다.
자궁 및 유방암 정기 검진 및 기타 문의는 동양인 건강진료소(510 986-6830), 오클랜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510-547-2662). 산호세 미주 한인봉사회(408-920-9733)로 연락할 수 있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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