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인장로교회 어버이날 앞두고 선물도 전달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늘 이맘때면 듣는 노래 소리가 올해에도 들린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상한한인장로교회(담임 이강일)는 7일 아침 청소나온 상항한미노인회 회원 25명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는등 잔치를 마련했다. 동 교회는 또 매주 월요일 상항한미노인회가가 청소하는 골든게이트 파크까지 차량편도 제공하고 있다.
아침 청소 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밝은 얼굴이었다. 각박한 이민생활에 모처럼 활짝 웃기도하고 감동해 울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새벽부터 나와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면서 자기 부모님 모시듯 정성을 다했다. 자원봉사자 강미애씨는 작년에 뵙고, 올해 또 뵙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교회가 존재하는 한, 이 모임은 계속해서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성껏 마련한 식사후에는 이강일 목사의 사회로 노래시간이 이어졌다. 찬송과 동요, 흘러간 옛 노래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는 잔칫집으로 이어졌다. 이어 봉사자들이 자기 부모님에게 하는 마음으로 큰 절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최봉준 한미노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도 귀한 잔치를 베풀어 주어 감동을 받았는데, 올해에 또 이렇게 불러주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면서 교회가 이렇게 어른들을 섬겨주어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일부 어른들은 동교회가 작년 연말 선물해 준 점버을 입고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회는 어르신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여 그동안 수고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 교회는 오는 20일부터 교회이름이 ‘상항한인장로교회’에서 ‘SF 사랑의교회’로 바뀌게 된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이때 집회를 인도할 계획이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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