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 아들 위래 60세 남성, 집념의 행군
미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60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까지 2천 200 마일(약 3천541 km) 걷기 대장정에 나섰다고 7일 시카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카고 교외의 오로라에 거주하는 짐 암브루스터로 전날 오전 가족과 친지들의 응원속에 집에서 출발한 그는 일요일을 제외한 1주일에 6일간 하루에 16마일(약 26 km) 내지 20 마일(약 32 km)을 걸어 오는 10월 중순이나 하순경에 금문교에 도착할 계획이다.
암브루스터는 지니바와 브루밍데일에서 중증 장애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비영리 그룹인 마크런드를 알리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걷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암브루스터의 아들은 1985년 집 뒷마당의 수영장에서 익사 직전까지 간 뒤 중증 장애를 겪고 있으며 1989년부터 마크런드 블루밍데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12 마일(약 19 km)씩 걷고 주중에는 트레드밀을 이용해 체력을 다져온 암브루스터는 이번 장정을 위해 운동화 4켤레와 50 시간의 음악이 들어 있는 아이팟 등을 준비했다.
암브루스터의 이번 여행은 관련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데 그는 여행 기간에 할머니의 고향을 들르고 미국에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를 거쳐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벨리를에서는 레드와인도 마실 예정이다.
암브루스터는 나와 비슷한 연배의 동료와 친구들 가운데는 마라톤을 완주
한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걷기는 덜 위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리가 거리인만큼 피로가 쌓여 몸이 혹시 못견뎌내는 일이 생길까 걱정이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저 해내고 싶을 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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