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산타 바바라, 산타크루즈 등 대학교 학생 30여명이 학교측의 의 핵무기 개발 참여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에 10일 돌입했다.
UC 버클리대 학부생 6명, UC 산타바바라 학생 17명, UC 산타크루즈 학생 11명은 대학의 운영위원회가 학교측의 핵무기 생산 참여를 반대하는 긴급 해결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8일간 단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대학은 로렌스 리버모어와 로스 알라모스의 국립 연구소에서 연방정부의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에 참여한 한 버클리대생은 한손으로는 교육을, 다른 한손으로는 대량살상을 하는 학교에 반대한다며 이번 농성이 처음으로 해보는 정치적 참여라고 밝혔다.
핵무기 반대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버클리대 학생도 학교 운영위원회가 우리의 의견을 무시해 왔기 때문에 더욱 극적인 방법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현재 연구를 통해 새로 개발되는 핵무기는 성능이 훨씬 강화된 것으로, 무기개발 경쟁을 조장하고 결국 이란과의 군사충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UC 산타크루즈의 한 학생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핵무기 개발은 1970년 핵무기 비확산조약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선영 기자>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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