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부부가 법원 경매로 원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한 고가 주택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서니사이드 지역의 푸른 빅토리아 스타일 주택을 법원 경매를 통해 지난달 52만 5000달러에 구입한 빌 저우 부부는 6일 집을 개조하고 수리하는 도중 집이 완전히 무너져 망연자실한 상태다.
이지역 평균 집값은 지난달 기준 75만 5000달러. 이러한 부촌의 집을 법원 경매를 통해 52만 5000달러에 구입한 자우 부부는 원래 원베드였던 집에 침실 하나를 더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조 도중 이 집이 천둥소리를 내며 주저 앉았고 이 사고로 인해 옆집까지 일부 손상을 입히고 말았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젊은부부의 집장만의 꿈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웃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리를 감행한 이들 부부에게 동정을 표했다. 집은 1910년에 지어진 것으로 이지역 주택시장에서 가장 싼 집으로 알려졌으며 부동산 업자들은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들어갈 때 위험부담은 본인책임이라는 경고문을 걸어놓기도 했다.
한 이웃은 이 소식에 젊은 부부가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모처럼 장만한 집이 무너져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워 했다.
<최선영 기자>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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