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3연승

불스에 81-74 역전승

시카고 불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적수가 못 된다. 전반에 28점만 넣고 16점차로 뒤져줘도 리드를 못 지킨다.
불스는 10일 홈코트에서도 74-81로 역전패, 7전4선승제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에서 무승 3패의 벼랑 끝에 몰렸다. 오프시즌 피스톤스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 벤 월래스를 뽑아 왔는데도 상대가 안 된다.
불스는 이날 2쿼터에서 불스는 10점으로 묶어 승기를 잡은 듯 했다. 44-28로 앞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해프타임에서 나온 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3쿼터에 32-17로 밀리며 12분만에 리드를 빼앗겼고 최종 4쿼터에서는 13점에 그치며 싹쓸이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불스는 루올 뎅이 21점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슛이 형편없었다. 야투 성공률은 33%, 자유투 성공률은 61%, 3점슛 성공률은 15s%에 불과했다.
피스톤스는 테이션 프린스(23점 11리바운드)와 찬시 빌럽스(21점 7어시스트)가 제때 불이 붙어 팀을 구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