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클랜드 아시안문화센터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가 지난 30년을 기억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연례만찬을 오는 24일(목) 오후 6시 30분 오클랜드 아시안문화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지도자상 수여식, EB 노인봉사회 파랑새합창단과 한인청년문화원의 공연 및 경품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EB 한인봉사회는 가정폭력프로그램인 쉼터, 시민권 및 이민프로그램, 사회복지, 그리고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지역 한인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중 청소년 프로그램은 한인으로서의 자아정체성 확립, 인종차별, 위안부 문제, 남북 분단 등 정치,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돼왔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그동안 연방정부, 주정부와 기타 재단 보조금으로 운영돼왔으나 금년 7월부터 보조금이 중단된다. 이번 연례만찬에서 모아지는 모든 수익금은 앞으로 청소년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EB 한인봉사회 스캇 김 사무총장은 “오히려 잘 됐다. (보조금 중단으로) 이제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고 청소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의 크리스틴 이씨는 “스스로 기금을 조성함으로써 보조금을 주던 곳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국 커뮤니티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보조금 중단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라봤다.
한편, EB 한인봉사회에서는 쉽게 도네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굿서치(www.goodsearch.com) 검색페이지를 통해 검색과 동시에 무료로 한인봉사회에 도네이션을 할 수 있으며 이스크립(www.escrip.com)에 자주 쓰는 신용카드를 등록해 소비금액의 몇 %를 도네이션 할 수도 있다.
오클랜드 아시안문화원의 위치는 388 9th St. #290, Oakland, CA, 94607이며 전화는 (510) 547-2662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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