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팬센터내 서울가든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첫번째 성인 합창단인 샌프란시스코 한인 콘서트 콰이어(San Francisco Korean Concert Choir 이하 SFKCC)의 창단 기자회견이 있었다.
단장 서순희 씨는 “이 문화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성인 합창단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하며 “한인들은 특히 예술을 사랑하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는데 그 동안 함께 노래할 기회가 없는 게 아쉬웠었다”며 합창단의 창단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서순희 단장은 지휘자 조영빈씨와 반주자 진은정씨, 부단장인 최윤환씨 등과 3년여 동안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합창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SFKCC창단에도 그 동안 어린이 합창단에서 함께 마음을 맞춰온 지휘자, 반주자, 부단장의 힘이 컸다 라고 말한다.
구세군 교회의 지휘자이기도 한 조영빈 지휘자는 “합창은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조화가 만들어가는 음악인만큼 어렵고 또 그만큼 매력이 있는 것이 합창이다”라고 말한다. 또 그는 “노래를 좋아하는 여러 명이 모여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 머릿속에 단 한 곡이라도 남을 만한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단장 서순희씨는 “SFKCC창단은 사실상 지난 3월에 되었으나 그 동안 연습과 합창단원 등을 모집하여 어느 정도 틀을 만들고 이제는 더 많은 합창단원과 함께 할 준비가 되어서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이번 기자회견의 의의를 밝혔다.
현재 합창단원은 13명 정도이다. 합창단원은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이라고 한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상항제일장로교회(담임 박용준 목사)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올 10월쯤 창단 연주회를 계획중인 합창단의 단원문의는 부단장 최윤환 전화 415-812-8411로 하면 된다.
<박홍순 기자> hspark7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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