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안타 무실점 7삼진…
5일만에 확 달라져 시즌 최고 피칭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올 시즌 처음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서재응은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 7이닝 동안 한 점도 허용치 않았다. 안타와 볼넷은 각각 2개씩 내주고 삼진은 7개 잡은 뒤 1-0으로 앞선 8회 브라이언 스톡스로 교체됐다.
두 팀은 9회 1점씩 뽑았지만 결승점을 잘 지킨 데블레이스가 2-1로 이겼다. 데블레이스는 서재응의 호투를 타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재응은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경기 이후 4번째 선발 등판만에 2승째를 거뒀다. 이날 투구수는 10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1개였다. 시즌 성적은 2승3패, 평균 자책점은 7.26.
서재응은 3회 면도칼 제구력을 앞세워 제이슨 필립스, 라이언 로버츠, 애덤 린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회 2사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역투하던 서재응은 로이스 클레이튼에게 이날 첫 안타인 왼쪽 2루타를 맞았지만 필립스를 외야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데블레이스 타선은 0-0이던 7회 카를로스 페냐가 균형을 깨는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서재응이 선발 등판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건 LA 다저스 소속 때이던 지난해 4월28일 샌디에고 파드레스(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올해 한 경기 최소 실점은 3일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 때 6이닝 2점이었다.
이날 서재응은 시즌 첫 등판이던 4월5일 뉴욕 양키스 경기 때 99개보다 더 많은 공을 던졌다. 4월15일 트윈스와 경기와 마찬가지로 7이닝을 버텨 조 매든 감독의 신뢰를 되찾았다.
서재응은 이날 승리로 에이스 스캇 캐즈미어, 케이시 포섬 등 동료 선발 투수와 함께 2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데블레이스 선발 투수 중 최다승 투수는 3승의 제임스 쉴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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