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룬델카운티에 한인상가 조성을 기대합니다.”
존 레오폴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20일 파사디나 소재 컴패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주최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에 참석, 한인의 유입을 위해 한인 상가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오폴드는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의 비즈니스와 주거지가 하워드카운티에 집중돼 있다는 KAGRO 관계자들의 말을 듣고 이같이 언급하고, “오덴톤이 가장 적절한 지역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크 장 카운티대민국 부국장은 “이그제큐티브의 발언은 군부대 재배치(BRAC)에 따른 포트미드 주변 개발에 한인들의 투자와 참여를 주문한 것으로, 세탁소와 리커스토어, 음식점 등 스몰비즈니스 중심에서 벗어나 한인 마켓 등 중대·형 투자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RAC 지역 개발은 이 카운티의 주요 현안으로 도로, 상하수도 등 경제기반시설 확장에만 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서번, 오덴톤, 파이오니어 시티, 스틸미도우스, 198번 도로 지역과 아룬델밀스 몰 주변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오덴톤은 루트 32와 170, 175번 등이 관통하고 있고, I-97, 295번 고속도로, BWI 공항과도 근접한 교통 요충지이다.
카운티 정부는 BRAC 지역 개발로 2만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와 연봉 9만달러 가량의 중산층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부국장은 “이그제큐티브가 BRAC 지역 개발에 인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오폴드는 “최근 다이엔 크로갠 전 공화당 메릴랜드주의원회장을 BRAC 테스크 포스의 부국장으로 임명했다”며, “140만달러 예산의 BRAC 지역 보건 계획을 카운티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알렸다.
메릴랜드 이주 전 하와이 주 하원과 상원의원을 역임한 레오폴드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 인구구성이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으며, 자격과 신의, 열정을 갖춘 인재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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