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지역, 집값은 완만한 상승세 유지
▶ 신규주택 거래는 여전히 활발
볼티모어지역 주택가격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지역 주택매매가의 중간가격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61% 오른 27만5,000달러. 하지만 지난달 기존주택은 거래는 지난 18개월 동안 계속 감소한데 이어, 작년 4월에 비해 11.23%나 줄어 2000년 이후 어느 4월보다 낮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간가격은 일반적인 거래 평균치와는 달리 매매된 주택 수를 이 가격의 상하로 균등하게 양분한 것으로 부동산가격을 지역별, 기간별, 마켓별 등으로 비교할 때 업계에서 자주 인용하는 수치이다.
반면 기존주택 매매 감소와는 달리 신규주택 거래는 지난 4월 한 달간 16.2%나 급등했으며, 중간가격도 3월에 비해 11.1%나 올랐다.
이 지역의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매매가 상반된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주택소유자들이 가격을 낮추는 것을 꺼리는 반면 건축업자들의 경우 늘어난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이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업자협회는 25일 지난 4월에만 기존주택거래가 2.6%떨어지는 등 지난 4년간 거래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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