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은 프렌치오픈에서 통산 19전 전승으로 힘 과시를 단단히 하고 있다.
준결승서 조코비치와 격돌
‘클레이코트의 달인’라파엘 나달이 프렌치오픈 3연패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2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은 6일 프랑스 파리 외곽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메이저대회 준준결승에서 1998년 대회 챔피언인 스페인 동료 카를로스 모야를 3-0(6-4, 6-3,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번 대회서 단 한 세트도 안 빼앗기며 프렌치오픈 전승기록을‘19’로 연장한 것.
모야는 “나달이 저 뒤에 깊숙이 박혀 플레이를 하면서도 항상 높은 곳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 공이 코트 중간쯤에 떨어져도 스핀이 엄청난 공을 때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가 어려웠다”며 고개를 떨궜다.
나달의 준결승 상대는 이골 안드리프(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운 노박 조코비치(20·세르비아). 작년 나달과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던 조코비치는 앤디 로딕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를 꺾고 올라온 안드리프를 3세트 연속 6-3으로 완파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여자단식의 옐레나 얀코비치와 애나 이바노비치에 이어 3번째 4강 진출 세르비아 선수가 된 조코비치는 지난 3월 플로리다주 대회서 처음으로 나달을 꺾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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