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전체 3번으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자시 비터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밴더빌트 좌완투수 프라이스 1번 지명
사상 처음으로 모든 팀들이 한 곳에 모여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실시된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지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좌완 강속구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벤더빌트)를 선택했다.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드래프트에서 데블레이스에 이어 2번째 지명권을 지닌 캔사스시티 로열스는 가주 고교생 파워히터인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카스(채스워스 하이)를 뽑았고 시카고 컵스도 역시 가주 고교생 내야수인 자시 비터스(사이프러스 하이)를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직접 참석한 비터스는 컵스 모자를 쓰고 유니폼 저지를 든 채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포즈를 취했는데 이는 NFL이나 NBA 드래프트에선 항상 있는 일이지만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편 대학야구 전국랭킹 1위인 밴더빌트 에이스로 활약하며 11승1패, 방어율 2.63에 탈삼진 194개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한 프라이스는 지난 1991년 뉴욕 양키스가 고교생 투수 브라이언 테일러를 전체 1번으로 뽑은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1번으로 뽑힌 왼손투수가 됐다. 이밖에 LA 다저스는 1라운드 20번째 지명권으로 텍사스 미들랜드의 크리스천 하이스쿨 출신 우완투수 크리스토퍼 위스로우를 선택했고 LA 에인절스는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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