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제 치료제 픽토비아 임상 2상 결과 4분기에 발표
올해 안 나스닥 상장 위해 증권사와 대표 주간사 계약 체결
한인 1.5세 조셉 김(한국 명 김 종)박사가 공동 설립한 신약 개발 제약 회사 VGX 제약이 한국에 설립한 방계 회사 VGX 인터내셔널과 당뇨병에 이어 위 암 치료 신약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입으로 삼키는 알약 형태의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픽토비아에 대한 임상 2상을 실시중인 VGX 제약은 올해 안에 미 증권 시장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개발 중인 신약의 잠재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 지도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은 지난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VGX-100에 대해 한국의 방계회사인 VGX 인터내셔널과 개발권 및 독점 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VGX 인터내셔널은 신약 VGX-100의 임상 실험을 한국에서 실시하고, 신약이 상품화되면 전 세계적 독점 판매하게 된다. VGX 제약은 로열티와 판매 수익을 받게 된다.
VGX 제약에 따르면 위암 치료제 VGX-100은 유전자가 변형된 바이러스성 단백질로서, 빠르게 자라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고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기존의 항암제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GX 제약은 지난해 VGX 인터내셔널과 I 형 당뇨 치료 신약인 VGX-1027에 대한 개발권 및 독점 판권 계약을 이미 체결했었다.
한편 지난 4월 펜실베니아 대학과 DNA 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했었던 VGX 제약은 앞으로 진행될 신약들의 임상 3상 실험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고 보고 미 주식시장 나스닥 상장을 올해 안에 적극 추진키로 했다.
조셉 김 CEO는 지난 2일 뉴욕 증권가 미디어인 월 스트리트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어와 C형 간염 치료제 VGX-410C의 임상 2상 결과가 올 4/4 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픽토비어는 현재 용량 300㎎, 600㎎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1,200㎎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GX 제약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뉴욕 월 스트리트에 있는 미국 증권사와 대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VGX 제약은 지난 해 미국 내 유명 회계 회사인 어니스트 & 영으로부터 회계 감사를 성공적으로 끝내 나스닥 상장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VGX 제약은 나스닥 상장을 주식 공모를 통한 IPO와 상장 기업의 인수 및 합병 등의 2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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