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키키 한인 운영 보석상
▶ 손님 가장 도둑에게 3만달러 이상 보석 털려
교통경찰 사칭 청년에게 한인 노인 현금으로 벌금 납부
지난 20일 와이키키 소재 한인 운영 보석가게에서 손님을 가장한 2인조 절도범이 3만달러 이상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업주는 “20일 오후 8시30분경 인근 가게들이 문을 닫을 무렵 점잖게 생긴 백인 고객이 들어와 이것 저것 고가 보석품들을 지적하며, 보여줄 것을 요구해 윈도우 열쇠를 열고 보석을 보여주던 중 잠시 일본 신혼부부 고객과 얘기하는 사이 밖에서 망을 보던 또 다른 공범이 가게로 들어와 열쇠가 열린 쇼우 윈도우내 고가 보석들을 싹쓸이 하다시피 들고 유유하게 사라졌다”며 물건이 없어진 것을 알고 달려가 보니 이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도주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지역에서 17년이상 비즈니스를 해 온 피해 업주는 “요즈음 그렇지 않아도 와이키키 일대 공사로 비즈니스가 죽을 맛인데 이런 일까지 당하고 나니 허탈하다”며 “다행히 보안 카메라에 범인들의 인상착의가 찍혀 테이프가 경찰에 넘어 간 상태이지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해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속상해 했다.
범인들은 며칠 전부터 인근 지역을 배회하며 한인 업주 보석상에 들러 사전범행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가하면 지난주 다운타운 마우나케아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한인 노인은 무단횡단으로 적발되었으니 벌금을 내라며 집에까지 따라 온 사복경찰을 가장한 사기꾼에게 현금 90달러를 납부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관계자는 “최근 다운타운 일대 무단횡단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주로 영어가 미숙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찰을 사칭한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설사 무단횡단으로 적발되더라도 겁먹지 말고 티켓을 발부 받은 후에 수표로 벌금을 우편으로 납부하면 된다”며 한인 노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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