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블루슈머 6
기업경영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최근 한국의 S전자에서는 고위급 인사조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분기별 실적저하에 따른 문책성 조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기업실적이 우수할 때는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책임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중간관리자의 운명입니다.
실적에 따라 유능함과 무능함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기업 활동은 시장을 전제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 활동을 한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기업인들의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한동안 기업에서는 자사제품의 판매를 위해 3T전략이라는 것을 세운 적이 있습니다. 3T는 타겟(Target), 타이틀(Title), 타이밍(Timing)을 말합니다. 타겟이란 자사 제품을 사용할 잠재 소비자 집단을 누구로 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타이틀이란 제품의 이름입니다. 제품의 이름은 경우에 따라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좌지우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제품의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타이밍은 신제품을 언제 시장에 내놓아야 가장 잘 팔릴 수 있겠는가?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략을 세워도 시장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어제의 자사 제품 소비자가 오늘의 자가 제품 소비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기업들은 자사제품 사용 소비자의 연령과 성향과 패턴을 읽어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발행된『블루슈머 6』라는 책은 새로운 소비자 집단과 관련된 내용의 책입니다.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라는 말은 ‘Blue Ocean’과 ‘Consumer’를 합성한 신조어로서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앞으로 이들 소비자 집단에 각 기업들이 주목하지 않으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잠재 소비자 그룹, 즉 ‘블루슈머 6’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0대 아침 사양족: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한국의 20대 비율이 49.7%라고 합니다.
이들에게 아침식사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2) 피곤한 직장인족: 한국의 근로자 중 89.1%가 업무 후 피곤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들의 피곤함을 풀어줄 수 있는 사업으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3) 이동족: 한국인의 평균 이동 시간은 2004년 기준으로 1시간 40분이라고 합니다. 이동 중에 있는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4) 무서워하는 여성: 한국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56.6%가 밤길을 걷는데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미국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감(37.6%)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들 여성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5) 3050일하는 엄마: 자녀 양육과 가정 살림 전반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사회생활을 하는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직장여성을 말합니다. 이들이 새로운 소비자 집단으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6) 살찐 한국인: 비만의 문제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동일한 문제입니다. 한국인의 2005년 기준, 1인당 지방섭취량은 25년 전보다 14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음식의 열량 공급량 역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좋을까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문제를 만나면 문제를 해결할 길부터 찾고 분명한 목표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은 문제를 만나면 핑계거리부터 찾는다고 합니다.
시장(소비자)이 존재하는 한 기업 활동도 존재합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성향을 파악하여 기업활동을 하는 것 같이 우리 개인들도 그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