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아시아 문화축제’가 한인 등 아태계와 미국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내셔널 파크 동부지부와 월간지 미국현대불교가 21일 낮 DC의 케닐위스 수생식물원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연등 만들기, 연 모자 만들기, 연차와 연 커피 시연 등 연꽃 관련 행사와 아시아 각국의 민속 공연, 어린이 연꽃 그림 그리기 대회 등 3개 분야로 구분돼 실시됐다.
메릴랜드의 대한불교 진각종 법광심인당은 부스를 설치하고 연등 만들기 공예를 선보였으며 서마고 씨는 고대 한국 왕실에서 실시된 선다도에 대해 시범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병풍 전시가 곁들여져 한국민화협회 회원 박정숙 씨의 작품 ‘연화도’ 등이 소개됐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공연에는 한국,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5개국이 참가했다. 한국 공연 순서에는 전통북춤이 선보여져 연꽃 축제를 찾은 방문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주현대불교의 김형근 발행인은 “요즘 환경문제가 중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데 환경정화기능을 갖는 연꽃을 통해 아시아 국가가 하나가 되고 한국문화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연꽃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지메이슨대 고태화 교수(서양화)가 심사를 맡은 어린이 연꽃 미술대회에서는 메릴랜드 카키스빌에 거주하는 정소연(워런 초등, 4학년) 양이 대상을 차지하는등 총20여명이 입상했다.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한 데비 커클리 공원 코디네이터는 “3년 전부터 현대불교와 연방공원관리국이 연꽃축제 행사를 공동주최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원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 참석자들은 44개의 연못으로 조성된 수생식물원에서 연꽃 봉우리가 피는 모습을 둘러보고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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