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아픔 속에 살아가면서도 인재 양성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황해도민들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장학기금 2만달러를 2년 전 한미장학재단에 영구 신탁, 매년 1-2명 이상의 도민 자녀들의 학비를 보조를 해주고 있는 황해도민회가 다시 자체적으로 기금을 모으는 등 뜨거운 교육열을 과시, 실제적인 통일 운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명기 회장은 “현재 5,000달러가 모아진 상태로 1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금은 한미장학재단 장학금과는 별도로 융통성 있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민회는 21일 웰빙 부페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사업을 논의했다.
최정순 친목회 총무는 8월18일 1박2일 일정으로 웨스트버지니아로 떠나는 야유회에 18명이 등록했음을 보고 하고 “신청자를 더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실시된 고국방문단 참가자인 신중근 이사는 조국의 변화 및 발전상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민 회장은 9월8일 열리는 이북도민의날 행사가 평안도민회 주최로 열린다고 발표했다. 박의숙 재무는 현재 6,138.21달러의 잔고가 있음을 알렸다.
장학현황 보고와 관련해서는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숫자 및 지급 액수 등에 대해 이사간 이견이 발생, 혼선이 일었다.
일부 이사는 “한미장학재단이 매년 2,000달러의 장학금을 황해도민회 몫으로 내놓고 도민회는 2명의 선발자에게 각 1,000달러씩 주기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으나 다른 이사는 “한미장학재단이 지급액을 일인당 2,000달러로 올렸기 때문에 두 명이면 4,000달러가 돼야 한다”고 주장, 결국 한미장학재단 관계자들과 조속히 만나 장학금 지급 절차 및 액수를 확정짓기로 했다.
민 회장은 “기금 관리가 이젠 한미장학재단 소관이어서 이런 혼동이 야기되는 것 같다”며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투명한 장학회 운영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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