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경쟁 심화, 매니지먼트사와 갈등
▶ 스왑밋일반 입장료 1달러
상인들 임대료도 인상되어
입주 상인들 장사 재미
“옛날 같지 않아...
알로하 스타디움의 스왑밋 운영을 맡고 있는 ‘센터플레이트 케이터링 서비스’가 운영을 맡은지 벌써 3년째가 되는 지금 아직도 이들의 조잡한 운영방식이 문제시 되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들은 스왑밋 운영시간과 언제 상인들이 개점을 해야 하는가 등이다.
센터플레이트 측은 2004년 운영권을 따내자 스왑밋 운영과 관련된 시간들을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상인들의 반발을 자아냈고 최근 있은 회의에서 상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과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하 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는 스왑밋 입주자들과 센터플레이트 측이 최근 건설적인 토론을 갖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알로하 스타디움의 스캇 챈 지배인은 지난 6월 관계자 회의를 갖고 “현재 스타디움 측은 운영자 측과 상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도록 중간매개 역을 수행하고 있고 이번 안건이 진전을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수십 명의 한인 업주들은 대체로 운영시간과 관련해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이들은 규정방침에 맞춰 스왑밋 개장시간인 오전 6시에 가게를 열기 위해 이른 시간인 4-5시경에 나오거나 이미 계약에 의해 지정된 자리가 배정된 상인들의 경우 6시에 나와 가게를 여는 상인들도 있다고 한다.
알로하 스타디움의 주차장에 개설되는 스왑밋 벼룩시장에는 700여 개에 달하는 천막들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상인들은 기본적으로 2개의 주차공간을 하루 72달러를 내고 임대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7월부터 인상된 가격이다 (임대료는 매년 10%씩 인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모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한 한인 업주는 “예전에는 40달러 정도의 임대료만 지불하면 됐지만 지금은 하나에 7-8달러 하는 모자를 몇 개나 팔아야 임대료와 기타 비용들을 제외하고 약간이라도 돈을 손에 쥘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대부분의 한인 상인들은 비용 및 임대료 상승,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왑밋 입장료 상승으로 인한 지역 손님들의 방문 감소로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센터플레이트 측은 스왑밋 방문객들 한 사람당 1달러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티셔츠를 판매하는 한 한인업주는 보통 3년 계약으로 들어오는 스왑밋 운영업체들이 상인들의 입장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것 같아 불만이라고 전했다.예전에는 25센트에서 50센트 정도인 입장료를 1달러씩이나 올려 방문객들도 줄어 상인들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상인들과 운영업체와의 갈등외에도 상인들 간의 지나친 가격경쟁도 큰 고민거리로 불거지고 있다.
인건비 절약을 위해 온 가족이 나와 하루 종일 장사하는 베트남계 상인들은 1달러만 남아도 물건을 팔고 있어 이곳 한인업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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