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가 주최한 제 1회 학부모 교실(Cool Parenting Clinic)이 23일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열렸다.
‘사랑과 원칙이 있는 자녀교육’의 주제 아래 진행된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자녀 교육의 원칙 II(실수를 통한 교육의 기회포착, 선택권을 주고 통제권을 얻어내기)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박총무는 “학부모의 유형은 과잉보호하는 헬기형, 훈련관형,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용납하는 코치형(자문관형) 부모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사랑과 원칙이 있는 부모는 실행 가능한 원칙과 여러 가지 선택을 제시해야 하며 사랑과 공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총무는 “COOL은 통제권을 나누는 것(C), 문제의 소유(O), 배움의 기회(O), 공감과 행동에 따른 학습의 기회(L)를 의미한다”면서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부모가 감정탱크가 안정돼 있어야 하며 ‘허락과 금지’를 모두 긍정문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지난 9일(부모-자녀 결속 스타일로 본 자신의 부모 유형 알아보기), 16일(자녀 교육의 원칙 I-사랑과 원칙이 조화를 이루는 방법,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방법:자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도와 주는 자녀교육)에 이어 3차로 마련된 것.
다음달 20일에는 그동안 배운 교육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 연습해 보는 기간을 거쳐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발표하는 4차 모임 ‘사랑과 원칙을 지닌 자녀교육 실습 및 경험’이 수료식과 함께 열린다. 이번 학기에는 총 13명이 등록했다.
고교생, 대학생 자매를 둔 김진희씨(49, 훼어팩스 거주)는 “아이들과 좀 더 대화를 잘 하고 합리적인 부모가 되고 싶어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성한 두 자녀를 둔 김인옥씨(58, 다마스커스 거주)는 “교회 청소년 봉사 사역에 도움이될 것 같아 참석했는데 성격유형이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방법 등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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