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신 GCCG 한인 파트 본부장“교회, 단체 등 크레딧세미나 무료 실시”
미주 한인 최초로 필라델피아에서 크레딧 카드나 은행 연체금에 시달리는 신용 불량자들을 대상으로 신용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GCCG(글로벌 크레딧 컨설팅 그룹)의 한인 담당 파트(본부장 제이 신)가 창설 4년 만에 6,000여명에게 신용 회복 혜택을 주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이 신 본부장은 최근 “지난 2003년 필라에서 신용 회복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이후 한인 동포와 중국인 등 6,000여명이 실질적인 해택을 보았다”면서 “심각한 신용불량자 양산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금융 관련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여 자문을 해 주었으며 한국 시장에도 지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4년 전 부채 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프로그램을 설명해주기 바빴는데 이제는 크레딧에 관한 관심이 높아 적극적으로 문의해 온다”고 말했다.
신용회복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1953년 크레딧 카운슬링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100여개 단체가 미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지만 한인 사회에서는 GCCG 한인 담당 파트가 처음 창설된 후 2개가 조지아 주 애틀랜타와 알칸사스 주에서 생겨났다. 신 본부장은 여기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10여 년 전 사업을 하다가 크게 손해 봐 신용불량자가 됐는데 나의 크레딧 회복을 도와주던 미국인 변호사가 GCCG를 소개해 크게 득을 보았다”면서 “내친 김에 공인 카운슬러(Certified Credit Counsellor) 자격증을 따 GCCG 그룹의 한인 파트를 책임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신용 회복 프로그램은 추심 회사에 넘어가지 않은 무담보 채무를 대상으로 해당 금융기관과 협의 과정을 거쳐 20-30%에 이르는 연체 이자율을 0-10% 대로 내리고, Late fee와 over limit fee를 없앤 뒤, 조정된 부채를 3-5년 간 나누어서 내도록 만드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연체 외에 크레딧 신분 도용이 주요 상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집중 거주 지역에서 신용 불량자의 기록이 성이나 이름이 비슷한 다른 한인에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1년에 한 번 정도 무료 크레딧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방 정부가 승인한 유일한 무료 크레딧 리포트 웹 사이트는 www.annualcreditreport.com이며 전화 1-877-322-8228로 신청하면 15일 내에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제이 신 본부장은 “GCCG 한인 파트에서 13명이 일하고 있다”면서 “교회나 단체, 협회 등에서 크레딧 관련 세미나를 요청하면 무료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글 인터넷 크레딧 자료는 gccgrou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866-439-4224.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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