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주차위반 과태료가 인상된 후 운전자들이 훨씬 주차위반을 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스턴 시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말로 끝난 2006 회계년도 1년 동안 종전보다 14퍼센트가 줄어든 153만 장의 주차위반 티켓이 발부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02년도 통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보스턴 시의 토마스 틴린 교통 커미셔너는 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운전자들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도 주민들이 자신의 지갑에서 나가는 액수가 달라진 것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통부서의 관리들은 이와 같은 현상을 두고 2003년부터 2006사이에 인상된 주차위
반 티켓의 벌금 액수로 인해 운전자들이 전보다 훨씬 주차위반을 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스턴 시가 거주민용 주차 공간을 비롯, 합법적으로 거리주차가 가능한 지역을 늘린 것과 거주민들에게 시립 주차장에 밤샘 주차를 허용한 것, 그리고 주정부와 협의 하에 매쓰 주 소유의 도로 상에도 밤샘 주차를 허용한 것도 불법 주차위반 티켓 발행 건수가 줄어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까지 40달러이던 정차 금지구역 위반 티켓은 이 기간 동안 75달러로 두배 가까이 올랐고 2003년도에 12달러이던 무단 주차 차량에 대한 견인시 벌금(견인비 제외)은 2005년부터 무려 일곱 배가 넘는 90달러로 인상된 바 있다. 보스턴 시는 또한 종전에 위반 티켓 발부에 머물던 청소 시간 대 무단 주차 차량에 대해서 가차없는 토잉을 실시하면서 청소시간 대 위반 차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시 측이 단속방법을 바꿔 더블 파킹 등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간 대에 단속원들을 집중 배치해 운전자들의 시야에 보이게 함으로서 운전자들로 하여금 불법 주차 의지를 억제시키는, 예방 차원의 단속으로 바꾼 것도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틴린 커미셔너는 단속원들이 원하는 것은 교통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지 결코 티켓을 더 많이 발부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마지막 수단으로서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시가 발행한 위반 티켓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그러나 교통 범칙금으로부터 발생하는 시의 수입은 줄지 않고 오히려 2002년의 5,700만 달러에서 작년 회계년도의 6,3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이유는 발행 티켓 수는 줄었지만 위반 건수 당 벌칙금이 인상된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보스턴 시가 종전과 동일한 숫자의 교통위반 티켓을 발행했다면 범칙금 수입 총액은 6,300만 달러보다 990만 달러 정도 더 발생했을 수 있었을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의 기업들이 후원하는 정책 모니터 기관인 보스턴 뮤니시플 리서치 뷰로의 샘 타일러 회장은 파킹 티켓 수익금은 보스턴 시의 재정에 중요한 부분이다. 재산세에 세수의 대부분을 의존하기 보다는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보스턴 시의 주차 위반 범칙금은 미터기 제한 시간 위반이 25 달러, 로딩 존 주차금지 위반 55 달러, 정차 금지 구역 내에서의 화물트럭 주차 위반 75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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