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박(낙원장로교회 권사)
모든 사람들이 자는 깊은 밤입니다. 주님을 사모하면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일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면서 감사에 젖어 울어버린 밤입니다.
제가 주님을 알기 전부터 주님은 저를 사랑하셨습니다.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일자리를 찾았지만 그 시절 한국의 풍토는 아무 연줄도 없는 저 같은 사람이 직업을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친구는 일 나가고 없는 빈 방에 돌아와 마냥 머무를 수도 없어 내일은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작정하면서 잠깐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일. 그 때 주님은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너는 할 수 있다. 내일 하루 더 뛰어보자”고. 절망에서 일어나게 하신 그 어떤 슈퍼 파워(Super-Power)의 인도하심을 느꼈습니다. 그 다음 날 버스 터미널에서 우연히 만난 모 회사의 인사과장이, 멀리멀리 어떻게 아는 처지인데 그 사람을 통하여 그 날로 직업을 갖게 된 것이 어찌 우연이라고 하겠습니까.
미국에 갓 이민 와서 오레곤주 어느 시골 들판에서 가지고 왔던 모든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아무도 손을 뻗쳐서 저를 도와줄 수 없는 장소인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릴 때에도 주님은 거기에 계셨습니다. 뉴욕에 있는 친구가 단순히 놀러 오라고 전화가 왔는데 짐을 싸서 뉴욕으로 달려와서 뉴욕타임스의 클래스화이드 색숀(직업 구하는 난)을 통하여 영어도 서툴고 경험도 없고 바보 같은 제가 미국 굴지의 은행에 직장을 잡고 슈퍼바이저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이 어찌 내 힘으로 가당치나 하는 일이였습니까. 곳곳마다 필요한 사람을 배치하여 저를 도우시게 하였습니다.
사랑의 주님은 지금도 지옥으로 갈 잃어버린 영혼들을 애타게 찾고 계십니다. 때가 되니까 예수님은 언니를 통하여 저를 불렀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실 때에 복 있는 자들은 오래 지체하지 않고 응답하지만 미련하고 강팍하고 아집이 센 저 같은 사람들은 부르시는 감사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강렬하게 반대하면서 오래 지체합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언니가 미워지면서 돌아섰지만 하나님은 이미 저를 선택하셨기에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사방이 캄캄하여 갈 길을 못 찾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은 만신창이가 되어서 손들고 주님 앞에 왔습니다. 주님은 저 같은 죄인을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셨습니다. 지옥으로 갈 저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베푸신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How amazing grace it is!”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든지 제가 해결해야 하므로 무척 살기가 힘이 들고 괴롭고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였습니다. 일이 잘되어도 더 가질려는 탐욕 때문에 만족함도 기쁨도 없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후에는 어떤 고난이 닥쳐도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이 계시니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버리니 내 마음이 평안하고 감사함으로 가득 차며 내 영혼이 물 덴 동산처럼 풍요롭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시고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되고 놀라운 은총인지요!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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