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미 설명 드렸듯이 국내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은 해외펀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상당수는 미국이 아닌 외국 기업들이며 더욱이 중국이나 브라질, 인도 등의 기업들은 미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가 미국의 포드보다 더욱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데 한사코 포드만을 고집하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 해외펀드에도 투자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얼마가 적정선일까? 물론 자신의 위험 포용한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약 5~35%를 외국주식으로 권하고 싶다. 또한 투자할 해외주식 펀드를 선정할 때는 몇 가지를 고려하여 투자하면 좋겠다.
외국기업은 등락이 꽤 심한 편인데 그 속을 깊이 알 수 없는 중소기업주로 구성된 펀드에까지 투자하는 위험부담을 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라면 큰 기업주를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또한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량주들은 전 세계적으로 주가 상승이 거의 평행선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은 더 밝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량 value 펀드의 경우 가장 저평가된 주식들이 대기업주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저평가된 value 펀드회사의 주식은 현재 자신의 회사를 싸게 세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 가치만 제대로 평가받는다면 가능성은 큰 것이다. 보통 이런 우량주 펀드들은 인터내셔널 펀드나 인터내셔널 그로스 or value 펀드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고위험을 감소할 수 있는 배짱과 크게 한몫을 원하는 갬블러 스타일이라면 중소기업주 펀드에 7%쯤은 배당해도 무방하겠다. 인터내셔널 디스커버리, 이머징 마켓 등의 이름을 가진 펀드들은 중소기업주 펀드라고 볼 수 있겠다.
외국 주식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주가 등락이 심한 편이다. 선진 시장이라는 일본만 해도 별 것 아닌 일로 주가가 약 10%쯤 떨어지기는 예사고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는 한 분기에 20% 이상 떨어지기도 한다. 너무 염려가 된다면 해외펀드 비중을 20%선으로 줄이고 과감한 투자자라면 35%, 또는 그 이상 투자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어디에 투자를 하든지 어느 정도의 배 멀미는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가능성이나 이익에 있어 매력적인 해외투자도 역시 투자이므로 투자의 기본인 포트폴리오 디자인과 자신의 위험포용 한도를 적절이 적용하며 자신의 현재 상황과 목적에 따라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핫머니만 쫓다가 손해 보는 투자자는 되지 않았으면 한다. 미국이나 외국 주식이나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것이, 그러나 무엇보다 꾸준한 투자가 정석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