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기념한 ‘2007 한가위대잔치’행사가 23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200여 한인들이 오랜만에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3개의 한국전통 문화공연을 비롯해 한복경연대회, 동포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선물 및 음식들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그 동안 힘든 이민생활로 잠시 잊고 살았던 한국 고향의 정취를 듬뿍 안겨줬다.
우선 제 1부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제 28대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은종국 후보의 소견발표시간이 마련돼 애틀랜타한인회의 향후 2년 미래 계획안이 일반에게 공개됐다.
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제 10만 인구로 성장한 동포사회의 구심점은 한인회가 돼야하기 때문에 회장으로 당선되면 이같이 일이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결심이라며 이를 위해서 현재 한인사회에서 활동 중인 130여 개 각 단체들과의 관계개선 및 증진해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은 후보는 이어 현재 한인회의 급선무는 계획한 일들을 무리 없이 실행하는데 필요한 재정확보에 있다면서 회장이 당선되면 장기적 재정계획을 세워 한인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제 2부 축하공연에서는 박귀봉 한인회문화부장과 인간문화재 전수자인 박남자 선생의 상무와 설장구, 그리고 풍물놀이 마당이 무대에 올려져 참석자들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제 3부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인동포 노래자랑과 한복경연대회가 열려 출전자들 간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의 무대가 연출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아씨플라자, 수퍼H마트, 창고식품, 남대문, 뱅크카드, 애틀랜타평통, 힐리오, 강남일식, 수정사우나, 진고개 등 다수의 한인업체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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