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애틀랜타의 주요 물 공급 처인 레이크레이니어가 올해 말까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지 21일자는 가뭄으로 이미 호수 수위가 약 11피트 가량 낮아졌으며 올해 말까지 9피트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이 사태가 벌어지면 레이니어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것도 불가능해 진다.
팻 스티븐스 애틀랜타지역위원회 환경계획국장은 레이니어의 물공급이 끊기는 것은 뉴올리언스에 카트리나가 온 것과 같은 레벨의 피해를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추측은 올 겨울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플로리다로 방수하는 것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물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육군사령관은 연방정부가 제정한 ‘멸종동식물 보호법’에 의해 매 초 당 3만 7천 400갤론의 물을 차타후치강으로 방수하고 있다. 방수된 물은 플린트강을 지나 플로리다의 아팔라치콜라강까지 흘러간다.
플로리다 측이 보호하고자 하는 종은 민물조개 2종으로 이미 물공급량이 부족해 육군사령부 측에 추가 물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니어의현재 수위로는 필요한 물공급량을 제공하기가 쉽지 않다. 레이니어 수위는 올 9월에만 벌써 2피트가 낮아졌을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샐리 베티아 차타후치강 상류관리소장은 새 물 공급처를 찾지 않는 이상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물사용을 제재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베티아 소장은 결국 애틀랜타의 인규유입을 제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트로애틀랜타의 상황은 그러나 인근 타 시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
팀 캐쉬 차타후치 및 플린트강 관리부소장은 물 공급량이 적어 이미 몇몇 수도시스템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호갠스빌의 상수도는 거의 메말랐고 토마스튼시도 4주 양 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정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