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과 둘루스 등 한인밀집지역을 관할하는 자체 방범기구가 올해 초까지 하나에 불과했던 것에서 무려 2개가 추가로 조직돼 총 3개로 늘어난다.
우선 지난 1997년 발족된 이래 도라빌 한인타운 일대의 순찰을 도맡아오던 안전대책위원회(이하 안대위)가 지난 19일자로 아시안안전대책순찰대(이하 안대순)로 개명하고 이와 함께 집행부 및 이사진도 새로 구성해 재정비를 완료했다.
안대순(위원장 홍성옥)은 이날 오후 도라빌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부터 안대순이 지난 3월에 작고한 고 이원석 씨가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안대위로부터 별도로 분리돼 나와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당초 안대위란 이름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이 고 이 위원장의 유언에 따라 안대위를 단독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면서 고심 끝에 결국 안대위에서 안대순으로 개명해 독립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위원장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안대순에는 차경호 애틀랜타평통 간사가 사무총장으로, 존 킹 도라빌경찰서장과 레이 젠킨스 도라빌시장이 상임이사로 내정됐다.
이밖에 안대순에는 총 9명의 상임이사진과 20여 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홍 위원장은 안대순은 지난달에 이미 비영리단체로의 등록절차를 마친 상태이고 현재 100만 달러 규모의 보험과 순찰차보험, 그리고 비과세단체 지정 등의 필요절차들을 마무리 짓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강성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안전기동순찰위원회가 한인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것을 포함하면, 향후부터 한인타운에 총 3개의 한인방범자체기구가 운영되게 된 셈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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