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대 월남전에 파병됐던 참전용사들이 당시 정글전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던 중동부 전선의 유격장을 찾는다.
재미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대행 임황묵)는 다음달 12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등에서 열리는 베트남 참전 제43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이번 방한은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총재 채명신, 회장 이중형)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체재비 전액을 한국 측에서 부담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워싱턴의 회원은 손인화 고문(맹호부대 출신), 이석해 목사(백마), 김광진(맹호), 박명호(십자성), 정종만(백마)씨등 5명. 이외에도 미주지역에서는 시카고, 뉴저지 등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0월11일 워싱턴을 출발, 12일 오음리의 ‘파월장병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베트남전 참전 제43주년 기념식과 전몰장병 위령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만남의 광장은 강원도와 화천군이 월남전 파병 훈련장에 4만2천여평 규모로 마련한 것이다.
이들은 또 평화의 댐, 제3땅굴, 임진강 황포돛대, 전쟁기념관등을 둘러보고 15일 공식 일정을 끝낸다.
박명호 회원은 “오음리는 월남에 파병되기 전에 전우들이 모여 실전 훈련을 받던 곳”이라며 “한국 초청으로 그곳을 다시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국군은 지난 1964년 7월부터 1973년 3월까지 베트남에 32만5천517명(육군 28만8천656명)을 파병했으며 5천여명에 이르는 장병들이 희생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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