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30일 UW 케인홀 법회서 ‘마음 운전법’ 강론
부부갈등, 자녀교육 등 실생활 문제 즉문즉답으로 풀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둘러싼 고민과 의문은 늘 꼬리를 문다.
산 속에 머물고 있던 불교를 우리네 삶의 현장으로 끌어 온 법륜스님(사진)이 시애틀지역 한인들을 위해 30일 오후2시 워싱턴대학(UW) 케인 홀에서 행복이란 주제의 법회를 연다.
불교와는 관계없이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갖가지 고민과 물음들에 대한 질문을 받아 이러한 것들이 어디에서 연유됐는지를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쉽게 풀어가는 생활 법문으로 유명한 그의 즉문즉설(卽問卽說) 방식이다.
현재 미국지역을 순회하며 법회와 강연을 하고 있는 법륜스님은 법회에 앞서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부부간의 갈등이나 직장에서의 문제, 혹은 자녀교육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시애틀 법회에서는 이 같은 생활 속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괴로움 등이 공존하는 우리 삶 속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스님의 해답은 사실상 ‘마음 가짐’으로 귀결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행복하다’고 마음만 먹으면 실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스님은 특유의 ‘마음 운전법’을 통해 실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조금이라도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마음 공부도 할 겸 법회에 한번 놀러 오시라”고 당부했다.
법륜스님은 불교수행공동체인 정토회 설립자로 현재는 전북 장수의 죽림정사 주지를 맡고 있으며 지도법사로서 정토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스님은 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불교환경단체인 에코붓다, 구호단체 한국JTS, 좋은 벗들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북한의 기아퇴치운동과 평화ㆍ인권·통일ㆍ환경ㆍ생태운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스님은 이 같은 공로로 2000년 만해상 포교상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황양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